통풍

통풍이란?

통풍은 우리 몸 안에서 대사 후 만들어지는 요산이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생산되거나 콩팥을 통한 배설이 원활하지 않아 조직에 침착하여 생기는 병으로서 처음에는 급작스럽게 발병하고 그 통증도 매우 심하므로 통풍발작이라고도 부릅니다. 통풍은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가 많은 사람,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훨씬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가족력도 안정되고 있어서 통풍환자의 6~18%에서는 가족중에 통풍 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원인

선척적 원인인 유전, 음주과다, 지방질 음식, 비만, 고칼로리 음식 섭취, 과로, 외상, 타박, 강압성 이뇨제의 장기복용, 환경적 요인 등으로 발생하며, 한의학적으로는 이에 더해 체내의 음양의 조화가 깨지고 풍(風), 습(濕), 열(熱)이 체내에 울체되어 열독(熱毒), 어혈(瘀血)으로 이어지면 통풍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증상

대부분은 엄지발가락에서 발생하고 그 이외에 발이나 무릎, 손가락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는 수도 있습니다. 통풍의 통증은 아주 심해서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이며 걷는 것은 물론 신발을 신기조차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엄지발가락에 생기는 갑작스러운 동통과 혈액속의 높은 요산수치가 진단의 근거가 됩니다. 또 귓불이나 다리, 팔꿈치, 손과 같은 곳에 요산이 고여 “통풍 결절” 이라는 혹이 생기는 것도 특징적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요산 수치가 높은 것만으로는 통풍이라고 부르지 않으며,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과 연관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병들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한방치료

변증과 진단에 따라 풍, 한, 습 등의 사기를 없애주거나 어혈, 습담을 제거하는 처방을 사용합니다. 통풍은 올바른 치료를 받음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사라지고난 후에도 얼마든지 재발 할 수 있고 요산의 수치도 다시 상승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번이라도 통풍에 걸렸던 사람은 그 후에도 경과를 관찰하면서 치료를 계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몸 안에 흡수되어 요산을 많이 만들어내는 일부 음식 죽, 내장탕, 곰탕, 알탕, 젓갈, 굴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비만과 알코올 섭취도 조심해야 합니다. 체중감소를 위해서 극단적인 단식과 같은 무리한 방법을 쓰거나 급격하게 체중감소를 유도하는 것도 오히려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일부 이뇨제와 고혈압약도 통풍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풍 역시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하려면 각 환자의 체질과 타고난 특성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변증으로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약55 복용 후에도 체질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음식과 맞지 않은 음식을 구별하여 섭취하는 노력이 이어져야 합니다.